요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분명 편리하고 좋은 점도 많지만 요즘 아이들 생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도 스마트 폰입니다.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하여 아이들이 알아야하고 기억해야할 내용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학교폭력과 직결되는 단톡방이용,SNS활용에 관한 예절은 아이들에게 매번 교육하지만 수박 겉 핥기식으로 진행되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디지털 시민교육신청에 대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우리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구나 싶어서 얼른 신청하였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신청하길 너무 잘했다! 내년 우리반 아이들과도 꼭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반 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알림장에 적어주는 내용들이지만 아이들은 그저 알림장에 글씨연습 하듯이 적고 넘어가던 내용을 재미있게 흥미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오늘 1~2교시에 연차시로 수업해주셨는데 수업시작과 함께 아이들 책상위에는 여권과 워크북이 놓였고, 아이들은 저마다 눈을 반짝이며 무슨 이야기를 해주실까 집중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오늘 이야기를 나눌 내용이 담긴 짧은 영상으로 수업을 시작하셨고 아이들은 디지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비밀의 상자를 열기위해 아이들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디지털세상에서 지켜야하는 여러가지 예절에 대하여 이해하며 마음에 다짐하고 자신의 생각을 손바닥에 적어보며 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각자 자신의 손을 그리며 문구를 직접 생각하여 적었는데, 생각보다 진지한 내용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권에 스탬프를 찍으며 여행을 마무리하고 비밀상자를 열었습니다. 아이들은 과연 비밀상자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궁금해하여 집중하는 순간 귀여운 키링이 짜잔! 아이들이 가방에 달고 다니며 매일 보고 자신의 다짐을 기억하기에 너무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생활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디지털세상의 예절을 다시 한번 잘 설명해주신 오늘 교육은 아이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됩니다. 동료교사선생님들 중에 사이좋은 디지털세상 교육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고 바르게 키워주는 디지털 시민교육! 다음에 다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