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에 학교교육 신청을 하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선정되지 못했다는 문자 연락을 받고 아쉬워 하였지만 2학기는 선정되어 교육을 받게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두 가지의 과정 중에 어떤 것을 신청할지 고민하다가 1학기에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을 했었던터라 심화 단계로 보이는 똑똑한 디지털 활용 과정을 신청하였다
강사님께서 양산은 처음이시라며 모르는 길이라 부산에서 아침 일찍 출발을 하셨고, 담임인 나보다 먼저 학교에 도착하여 미리 받아 놓은 책자, 여권, 비밀의 상자, 상품 등을 체크하시면서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강사님의 소개로 문을 연 수업은 똑똑한 크리에이터 점검 OX 퀴즈로 시작되었다. 디지털 세상에서의 분별력, 개인정보보호, 건강한 온라인 정체성, 저작권 확인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이들이 개인정보의 종류 중에 키, 음성 등과 같은 신체적 정보도 개인정보라는 것에 적잖이 놀라는 눈치였다. 책자에 나오는 사례를 보고 앞에 배운 4가지 내용 중 어떤 것에 해당하는지 맞추는 활동을 통해 바로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으로 크리의 '나의 새로운 취미'라는 일기를 보고 크리의 실수를 찾는 미션을 하였다. 크리의 일기 속 내용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는 어려울 수도 있는 활동인데 책자에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않은, 건강한 온라인 정체성을 갖지 못한, 저작권을 지키지 않은, 분별력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한'의 4가지로 분류가 되어 있어서 어디에 해당하는 잘못된 행동인지 쉽게 찾아서 매칭할 수 있게 한 점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크리에이터가 되어 자신의 채널을 소개하는 활동을 하였다. 크리에이터 이름, 주제 등을 다양하게 할 수 있었는데 자신이 평소 관심이 있는 활동에 대하여 소개하거나 일상을 소개하는 활동이 많았고, 다른 친구의 재밌는 점이나 좋은 점을 알리는 아이들도 있었다. 미션을 수행하고 나서 디지털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인증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도 재미도 있고 의미가 있었다.
심화 내용이라 내용이 다소 어렵거나 지루하지는 않을까 하고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요즘같이 디지털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이들과 똑똑한 디지털을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아 교육을 신청한 나에게, 교육을 잘 해주신 강사님에게, 교육에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임해준 아이들에게 그리고 이런 시간을 마련해 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똑똑한 디지털 활용을 꿈꿔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