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교육 후 소감 중 한 아이가 이렇게 적었습니다. "사이버 폭력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무서운 것이다." 강의 중에 나온 내용이 그 아이에게는 큰 울림이 되었던 것 같다. 아이들의 대부분이 그동안 사이버 폭력에 대해 용어에 대해 어렴풋이 듣고 이해하던 것을 오늘 상황과 함께 정확하게 알게 되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오늘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3,4학년 디지털 시민 강의 후 소감을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할까 말까 망설였던 계기와 준비 작년에 처음 생활부장을 하면서 알게 된 사디세 연수(온라인)을 듣고 너무 감동을 받아 올해 강의를 신청하리라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내 주변 선생님들 누구도 사디세 교육을 들어본 적이 없어 수업의 질이나 강사의 역량을 믿을 수 없어 고민하였다. 그러나 작년 연수 때 본 교재의 내용만으로도 교육의 질이 높을 것이라 믿고 학교폭력 예방 주간에 맞춰 교육을 예약하였다. 교육을 예약하면 미리 교육을 위한 안내사랑-강사관련 내용, 당일 일정 및 준비사항이 교사에게 안내되어 미리미리 준비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교재가 학교로 일주일 전에 배송되어 학생 수에 맞게 배부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고, 어떤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되는지도 알 수 있어 교사의 입장에서 교과 수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어 유의미한 수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할 수 있어 좋았다. 2. 높은 강사의 질 담임교사의 입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강사의 수업력에 대한 고민이었다. 처음보는 우리 아이들을 어찌 다룰까(^^)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수업 시작과 함께 아주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친절하게 우리 아이들 모두 집중하며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대구에서 포항까지 먼 거리임에도 일찍 오셔서 수업 준비하시고 아이들 수업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였다. 강사분이 사디세 유니폼(티셔츠)를 입고 수업하시니 더 전문적으로 느껴졌다. 마이크, 파워포인터 등 강사분이 필요한 물품을 모두 준비해오셔서 담임 교사의 입장에서 따로 준비할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도 사디세가 얼마나 교육활동을 잘하는지 알 수 있었다. 3. 교육 내용 우리학교는 3학년으로 디지털 시민에 대해 신청하였는데 아이들 수준에 적합하게 교육과정이 되어 있고, 그리기, 쓰기, 게임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매우 알차게 이루어졌다. 아쉬운 점은 아이들이 활동을 마무리하고 발표를 하고 의견을 나누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다. 모둠별로 학생들이 각자 한 내용을 나누는 시간이 조금씩이라도 배분되고 모둠에서 한 명씩 발표하는 식의 교육방법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디지털 시민 인증서를 주기위해 끝까지 활동을 해야 하지만, 활동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우리반 같은 경우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였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활동은 낱말 맞추기 게임활동과, 노래 가사 개사해서 부르기로 개별적이도 소극적인 활동보다 경쟁 및 적극적인 참여 활동을 더 선호하였다. 비밀상자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한 것은 참 좋은 아이디어 인 것 같다. 비밀상자에 들어 있는 뱃지와 젤리를 먹으면 친구들과 소감을 나누고 서로 뱃지를 달아주면서 디지털 시민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니 모두 너무 행복해하였다. 4. 홍보해야지~! 사디세를 나도 잘 몰랐기에 같이 교육을 신청하자고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주변 선생님들께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다. 질높은 교구 교재와 함께 지방에까지 강사분들이 오셔서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이렇게 잘해주신다는 걸 주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려야겠다. 오늘 멀리 대구에서 포항까지 와주신 강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너무 유익하고 저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