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세 수업을 신청하고 싶어 여러번 시도했지만, 매번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을 삼키던 중.. 올해 2학기에 드디어 기회가 닿아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2학년 담임이라 2학년 과정에 맞게 '디지털 시민 첫걸음'으로 신청하게 되었고, 수업 1주일 전 학습자료가 담긴 노란색 박스가 교실로 배송되어 왔습니다. 박스 안에 담긴 개별 여권과 활동지, 보물 상자 등을 보고 수업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수업 시작 30분 전에 미리 와서 학습자료 확인 후 대기하시는 강사님들을 보며 준비성이 훌륭하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디지털 시민 첫걸음 수업은 2시간 동안 짜임새 있는 구성과 알찬 이야기들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주입식 설명이 아닌,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깨우쳐 나간다는 점에서 더 와닿는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개별 활동과 모둠별 협력 활동이 적절히 배치되어 지루하지 않게 2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결과물에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디지털 여행을 마치고 여권에 도장을 받으며 뿌듯해하고, 보물 상자에서 나온 선물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명히 그려집니다. 2학년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준 멋진 수업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학년 수업으로도 만나 뵙고 싶네요. 감사합니다~!